요키시의 호투 빛내준 야수들…"정후·병우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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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최고의 팀 타율을 자랑하는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 앞에서 꼼짝을 못했다.
요키시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7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말 어깨 부상으로 약 2주를 쉬었던 요키시는 지난달 8일 LG 트윈스전(6이닝 무실점)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3패)째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6일 kt wiz전에서는 2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지만, 이날 완벽한 투구로 부활을 선언했다.
경기 후 요키시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수비와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왔고, 나의 투구 내용도 좋아서 팀에 중요한 승리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타율 0.298(11일 기준)로 1위를 달리는 두산 타자들은 안타를 3개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방망이를 휘둘러도 땅볼로 굴러가기 일쑤였다.
이따금 큼지막한 뜬공이 나왔지만 외야수 글러브에 잡혔다.
2회초 허경민의 타구를 잡아낸 중견수 박준태와 5회초 김재호의 장타성 타구를 지운 우익수 이정후의 호수비가 빛났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박건우의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낚아챈 뒤 2루로 재빨리 송구한 3루수 전병우의 슈퍼 캐치가 나왔다.
2루수 김혜성이 감탄하며 박수를 보낼 정도였다.
요키시는 이정후와 전병우의 플레이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손혁 키움 감독도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좋아서 이긴 경기였다"고 야수들을 칭찬했다.
손 감독은 요키시에게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스트라이크존 양 사이드를 잘 공략했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줘서 불펜투수들을 아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요키시는 자신뿐 아니라 최원태, 이승호 등 선발투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동안 불펜투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미안해하면서 "어서 선발투수들이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7이닝을 던져서 불펜의 부담을 덜어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복귀전에서는 피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안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며 "그동안 다시 천천히 준비하는 과정을 보내느라 힘들었지만, 목표를 향해 나가기 위한 좋은 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요키시는 "남은 시즌 궁극적인 목표는 팀이 항상 이기게 만들어서 NC 다이노스를 잡고 1위를 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의 승리도 챙길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에이스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요키시는 1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 7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달 말 어깨 부상으로 약 2주를 쉬었던 요키시는 지난달 8일 LG 트윈스전(6이닝 무실점)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3패)째다.
부상 복귀전이었던 지난 6일 kt wiz전에서는 2이닝 4실점(3자책)으로 흔들렸지만, 이날 완벽한 투구로 부활을 선언했다.
경기 후 요키시는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수비와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왔고, 나의 투구 내용도 좋아서 팀에 중요한 승리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타율 0.298(11일 기준)로 1위를 달리는 두산 타자들은 안타를 3개밖에 뽑아내지 못했다.
방망이를 휘둘러도 땅볼로 굴러가기 일쑤였다.
이따금 큼지막한 뜬공이 나왔지만 외야수 글러브에 잡혔다.
2회초 허경민의 타구를 잡아낸 중견수 박준태와 5회초 김재호의 장타성 타구를 지운 우익수 이정후의 호수비가 빛났다.
6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박건우의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낚아챈 뒤 2루로 재빨리 송구한 3루수 전병우의 슈퍼 캐치가 나왔다.
2루수 김혜성이 감탄하며 박수를 보낼 정도였다.
요키시는 이정후와 전병우의 플레이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손혁 키움 감독도 "야수들의 수비 집중력이 좋았다.
공격보다는 수비가 좋아서 이긴 경기였다"고 야수들을 칭찬했다.
손 감독은 요키시에게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했다.
스트라이크존 양 사이드를 잘 공략했다.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줘서 불펜투수들을 아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요키시는 자신뿐 아니라 최원태, 이승호 등 선발투수들이 대거 부상으로 이탈한 동안 불펜투수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미안해하면서 "어서 선발투수들이 돌아오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7이닝을 던져서 불펜의 부담을 덜어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6일 복귀전에서는 피로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안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며 "그동안 다시 천천히 준비하는 과정을 보내느라 힘들었지만, 목표를 향해 나가기 위한 좋은 과정이었다"고 돌아봤다.
요키시는 "남은 시즌 궁극적인 목표는 팀이 항상 이기게 만들어서 NC 다이노스를 잡고 1위를 하는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의 승리도 챙길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고 에이스로서의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