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보도자료서 26개국 참여했다며 북한만 따로 거명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12일(현지시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건, ARF 외교장관 회의서 "한반도 평화의 길 지지"
국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비건 부장관이 화상으로 진행된 제27차 ARF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비건 부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다른 나라의 일부 외교 장관들과 함께 한반도에서 지속적 평화의 길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강조했다고 국무부는 말했다.

또 남중국해의 긴장 고조와 군사화에 대처하는 데 있어 규칙에 기초한 국제 질서의 중요성, 홍콩의 자치권과 인권 침해에 대한 우려도 강조했다고 밝혔다.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다자안보협의체다.

국무부는 이날 자료에서 26개국의 외교장관이 참석한 회의였다며 참석 국가 중 이례적으로 북한만을 따로 거명했다.

비건 부장관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겸직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북미 비핵화 협상의 실무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