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이 강소기업 대표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T 제공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이 강소기업 대표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KT 제공
KT가 국내 강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손잡고 기업용 통합 비대면 업무 솔루션 ‘KT 디지털 웍스’를 선보인다. KT는 마드라스체크, 새하컴즈, 틸론과 디지털 웍스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근무환경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위해 국내 대표 강소기업과 함께 5세대(5G) 이동통신,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된 원격근무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KT는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 툴을 통합 제공하는 클라우드 DX 플랫폼과 기업 전용 5G 네트워크,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와 빅데이터 분석 엔진 등의 AI 솔루션을 융합할 예정이다.

마드라스체크는 비대면 협업툴을 담당한다. 이 회사가 서비스 중인 ‘플로우’는 국내 1300개 이상의 기업이 사용하는 국내 대표 협업툴이다. 업무용 메신저와 프로젝트 업무관리를 통합 제공한다. 새하컴즈는 화상회의 솔루션을 맡는다. 공공, 금융, 기업 등 1200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중대형 고객 기반 설치형 사업 경험을 토대로 KT 클라우드 기반 화상회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틸론은 클라우드 가상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KT는 이번 협력을 통해 KT 디지털 웍스를 연내 출시한다. 수요 기업의 규모와 이용 실태 등 고객 환경에 맞는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파트너사와 함께 상품 라인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박윤영 KT 기업부문 사장은 “비대면 원격업무 핵심 솔루션을 가진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으로 KT 디지털 웍스 사업모델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도 강소기업들과 함께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