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oSens BT 제품. 사진 제공= 아이센스
KetoSens BT 제품. 사진 제공= 아이센스
아이센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케톤 측정기 ‘케토센스 BT(KetoSens BT)’를 승인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케톤측정기는 혈액 내 케톤 수치를 측정하는 기기다. 그동안 당뇨 환자에서 발생하는 대사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됐다. 최근에는 케토제닉 다이어트와 관련해 일반인들의 제품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케토제닉 다이어트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을 통해 몸 속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사용하는 다이어트 요법이다. 지방세포 분해 시 간에서 생성되는 케톤 수치 측정이 필요하다.

아이센스는 미국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을 통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작년 하반기 케톤측정기 미국 첫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케토센스 BT는 케톤측정기 후속 출시 제품으로 측정값을 전용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전송할 수 있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이번 케토센스 BT는 기술력이 강화돼 정확도가 높고 블루투스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다”며 “케톤 측정 수요가 미국뿐 아니라 뉴질랜드 및 유럽 등 서양에서 많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매출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이센스는 혈당과 케톤이 같이 측정되는 ‘CareSens N Dual’을 내년 상반기 미국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