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이 찍은 동원참치 광고 '잭팟'…흥행 보증 '동명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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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F&B는 최근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 트롯’ 출신 정동원 군이 등장하는 동원참치와 동원샘물 광고를 공개했다. 정 군은 전편 광고에 나온 CM송 ‘캔을 따’를 트로트 버전으로 불렀다. 이 광고는 두 달 만에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1400만회를 넘었다. 정 군의 팬들이 몰리며 댓글만 1만4000개 넘게 달렸다.
브랜드 또는 제품과 이름이 같은 광고모델을 사용하는 ‘동명 광고’가 인기다. 브랜드와 제품명이 자연스럽게 강조돼 소비자들에게 각인되기 쉬워서다.
동원참치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은 정 군을 모델로 발탁하기 전 두 번의 전 광고들을 흥행시켰다. 지난해 배우 조정석과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중독성 있는 노래와 춤을 선보인 첫 광고, 지난 3월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나온 속편 광고 모두 인기를 끌었다.
흥행을 이어야 할 세 번째 광고에 대한 부담이 크던 상황. 이들이 선택한 건 브랜드 ‘동원’을 이름으로 가진 정동원 군이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정 군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원참치 광고를 찍고 싶다'고 하자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며 “중년층인 정 군 팬들 상당수가 동원참치 소비자들이라 광고모델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명 광고는 흥행이 보장된 광고 공식으로 통한다. 소비자들이 제품명이나 브랜드명을 쉽고 빠르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델이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 방송에 출연하면 브랜드가 연상되는 효과도 있다.
브랜드의 특정 제품과 이름이 같은 모델을 기용하는 사례도 많다. 버거킹은 지난 상반기 신제품 ‘더콰(덕화)트로치즈’ 버거 광고에 배우 이덕화를 발탁했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청주 ‘청하’의 광고모델로 가수 청하를 섭외했다. 광고 이름도 ‘청하와 청하를’으로 지었다. 아예 광고모델의 이름을 따 신제품을 만든 사례도 있다. 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는 지난 4월 신제품 ‘영탁 막걸리’를 내놨다. ‘미스터 트롯’에서 노래 ‘막걸리 한 잔’을 불러 인기를 끈 가수 영탁의 이름을 땄다. 광고에도 영탁이 나왔다. 모델의 팬덤을 노린 전략이다.
조승현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는 “브랜드나 제품과 이름이 같은 광고모델을 쓴 광고는 브랜드 및 제품을 강조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여기에 모델이 평소에 제품이나 브랜드를 애용했다면 신뢰도까지 더해져 더 큰 광고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동원참치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은 정 군을 모델로 발탁하기 전 두 번의 전 광고들을 흥행시켰다. 지난해 배우 조정석과 걸그룹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중독성 있는 노래와 춤을 선보인 첫 광고, 지난 3월 EBS 인기 캐릭터 펭수가 나온 속편 광고 모두 인기를 끌었다.
흥행을 이어야 할 세 번째 광고에 대한 부담이 크던 상황. 이들이 선택한 건 브랜드 ‘동원’을 이름으로 가진 정동원 군이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정 군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동원참치 광고를 찍고 싶다'고 하자 팬들의 요청이 쇄도했다”며 “중년층인 정 군 팬들 상당수가 동원참치 소비자들이라 광고모델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동명 광고는 흥행이 보장된 광고 공식으로 통한다. 소비자들이 제품명이나 브랜드명을 쉽고 빠르게 기억할 수 있기 때문이다. 모델이 예능프로그램이나 드라마 등 방송에 출연하면 브랜드가 연상되는 효과도 있다.
브랜드의 특정 제품과 이름이 같은 모델을 기용하는 사례도 많다. 버거킹은 지난 상반기 신제품 ‘더콰(덕화)트로치즈’ 버거 광고에 배우 이덕화를 발탁했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청주 ‘청하’의 광고모델로 가수 청하를 섭외했다. 광고 이름도 ‘청하와 청하를’으로 지었다. 아예 광고모델의 이름을 따 신제품을 만든 사례도 있다. 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는 지난 4월 신제품 ‘영탁 막걸리’를 내놨다. ‘미스터 트롯’에서 노래 ‘막걸리 한 잔’을 불러 인기를 끈 가수 영탁의 이름을 땄다. 광고에도 영탁이 나왔다. 모델의 팬덤을 노린 전략이다.
조승현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는 “브랜드나 제품과 이름이 같은 광고모델을 쓴 광고는 브랜드 및 제품을 강조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여기에 모델이 평소에 제품이나 브랜드를 애용했다면 신뢰도까지 더해져 더 큰 광고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