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시드 맨, 호주 비영리단체 YGAP의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
'스타책방' 재능 기부 이어 '폴리시드 맨' 캠페인까지
14일 오후 호주의 '폴리시드 맨(polished man)' 공식 SNS 계정에는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그룹 에이티즈가 '2020 폴리시드 맨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폴리시드 맨'은 호주의 비영리단체 YGAP가 기획한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으로, 아이들이 신체 및 정신적 폭력에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한 손가락에만 매니큐어를 바르는 것으로 표현한다. 지난해에만 10억 명에 달하는 아동들이 폭력을 겪었고, 이는 전 세계 어린이의 절반에 이르는 수치이다.
에이티즈가 이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에는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있다. 데뷔 전부터 '폴리시드 맨' 캠페인을 접하고 스스로 참여하고 있던 에이티즈의 리더 홍중이 데뷔 후 전 세계 팬들을 만나며 이 캠페인 또한 자연스럽게 퍼져나갔다. 그에 따라 수많은 글로벌 팬들이 캠페인을 언급하고 기부활동에 동참하며 이 사실을 알게 된 '폴리시드 맨' 캠페인 측에서 에이티즈에게 공식 홍보대사 제안을 한 것.
'2020 폴리시드 맨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에이티즈 멤버들은 "오래 전부터 관심 있게 지켜봐 왔던 캠페인의 홍보대사가 되어 더욱 뜻깊고, 많은 분들께 이 캠페인을 알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에이티즈는 지난 5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0 해외문화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올 한해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활동 중이며, 최근 에이티즈 멤버 여상과 민기는 동화책 오디오북에 목소리 재능기부로 참여하며 의미 있는 활동을 이어간 바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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