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에 아들 민원 대체 누가? 추미애 "저는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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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
박형수 "국방부에 민원 넣은 부모 누구인가"
추미애 "나는 아니고 남편한테 물을 형편 아냐"
박형수 "국방부에 민원 넣은 부모 누구인가"
추미애 "나는 아니고 남편한테 물을 형편 아냐"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 서모 씨의 부모님께서 국방부에 민원 넣은 거로 확인됐다는데, 국방부에 연락한 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인가 남편인가.추미애 장관(사진)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 나선 박형수 의원의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 넣은 부모가 누구인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추미애 장관 : 저는 (국방부에) 연락을 하지 않았고 제가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된다.
추미애 장관은 아울러 "남편과 주말부부라 물어볼 수 있는 형편이 안 된다"며 "아들에겐 미안한 게 많지만 나는 국방부에 민원 전화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나는 아니지만 남편에겐 물을 상황 아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남편인가'라는 지적엔 "통상의 가정이라면 그렇겠지만 저와 제 남편은 주말부부"라며 "아이가 수술한 날도 저는 병원에 가지 못했던 사람"이라고 해명했다.'누가 전화했냐 물었는데 무슨 답을 하는가'라는 지적엔 "상황을 말하면 엄마 아니면 아빠겠지 산수공식처럼 말하지만 저희 가정은 집에 아들이 혼자 있다"며 "그러니 본인이 병원에 가서 입원 수술받은 병원에서는 3일 만에 퇴원시키니 일반병원에 가서 사후 처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많이 부어있으니 저에게 상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그냥 많이 아프다 복귀하기 어렵다 했다. 본의 아니게 그걸 답변을 해주지 못할 만큼 바쁜 엄마였다.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용산 배치를 위해 보좌관이 연락했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엔 "그것도 모르겠다. 제가 수사하듯 조사하지 않았다"며 "제가 피고발인 입장이라 그런 내용을 물어보며 접촉하면 사전에 짜지 않았냐 할 수 있으니 저로서는 안 물어보는 게 최선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