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정치학 개론이라도 읽고 정치를 좀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15일 SNS에 "본인이 국회의원이고 국회의원이 무슨 일을 하는 건지 제발 좀 알고 오바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본적으로 국회는 행정부를 감독하고 견제하는 기능이 일차적"이라며 "물론 입법 기능도 있고, 공론화(정당화) 기능도 있지만 최우선은 삼권분립에 따라 행정부에 대한 감독"이라고 설명했다. "국회 대정부질문은 입법부가 행사하는 행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김 교수는 "제발 입법부 기능에 충실하고, 국회의원 본연 역할에 충실하고, 대정부 질문에 충실하고. 그리고 나서 정당화나 공론화에 앞장서도 된다"고 촉구했다. 그는 "어제 대정부질문에서의 연설은 나처럼 페북에 길게 열심히 써서 올려도 되고 언론 인터뷰에서 주장해도 되는 것"이라며 "정치학 개론 수업을 학교다닐 때 안 들은거 같은데, 지금이라도 책 구해서 읽어보라"고 주문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