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대출 바꿔줄게" 20억원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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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은 범죄단체조직 활동 및 사기 혐의로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원 24명을 검거해 총책 A씨 등 18명을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출회사 직원이라고 소개한 이들은 대환대출 조건으로 기존 대출대출금 상환, 인지세, 공탁금 등 명목으로 돈을 요구해 속칭 대포통장으로 송금받는 수법을 썼다.
지금까지 경찰이 확인한 피해자만 300명이 넘고 피해 금액은 20억원에 이른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은 대출 신청을 하려면 모바일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며 출처 불명의 링크를 전송해 휴대전화에 악성 앱을 설치하는 방식"이라며 "대출회사나 수사기관을 사칭해 돈을 요구하는 전화는 보이스피싱인 만큼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