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국토교통부로부터 ‘2021년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선정돼 국비 98억원을 확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시는 이 사업의 국비 확보로 지역 발전과 교통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개대하고 있다.


시는 앞서 2018년과 올해에 이어 세 번째 선정으로 기존에 구축된 총 연장 109.8㎞에 도시계획도로 등 171.3㎞를 추가해 지능형교통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동탄 1신도시, 동탄 2신도시, 병점, 남양, 향남, 새솔, 조암 지역 도시계획도로를 비롯해 지방도 313호선(전곡항교차로~천천IC교차로), 지방도 318호선(무송교차로~팔탄교차로), 국도 43호선(양감입구 삼거리~왕림교차로), 국지도 82호선(그린환경센터입구교차로~화성한우마을삼거리), 국지도 84호선(수영오거리~한신대입구사거리), 삼천병마로(왕림교차로~수영오거리), 3.1만세로(독정입구삼거리~발안사거리)가 대상이다.

시는 여기에 돌발상황 관리에 필요한 교차로 감시카메라, 공영주차장 주차관제시스템, 온라인 신호제어, 좌회전 감응신호 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딥러닝 영상분석 기반 스마트교차로로 신호 정체원인을 분석해 혼잡을 최소화하고, 어린이 보호구역내 안심통행서비스로 교통사고를 예방할 방침이다.

총 사업예산은 국비 98억원과 시비 65억원 등 총 16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노영 시 첨단교통과장은 “지능형교통체계는 평균 도로 건설비의 약 1%의 비용으로 교통 혼잡도를 20%가량 낮추고 평균 통행속도는 15%에서 최대 20%까지 높일 수 있다”며, “최첨단 교통시스템으로 도로 효율성과 시민 안전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지능형교통체계는 2021년 6월 착수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