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가 전달보다 0.01%포인트 떨어져 9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0%를 기록했다. 7월(0.81%)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6월 사상 처음 0%대로 내려간 뒤 석 달 연속 0%대를 기록 중이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는 1.07%다. 전달(1.11%)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등 수신상품의 금리를 반영해 결정한다. 지난해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기타 예수금, 차입금 및 결제성 자금 등을 포함한다.

코픽스 금리 하락에 따라 주담대 금리는 16일부터 코픽스 하락분을 반영해 추가로 떨어질 전망이다. 고정금리 대출을 받았다면 해당하지 않는다.

정소람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