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후배들"
방탄소년단 "내년에 꼭 다시 찾아뵙겠다"
MBC 라디오는 15일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전날 MBC FM4U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방탄소년단이 스튜디오 입장 전 손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는 모습부터 배철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 현장까지 고스란이 담겨 있다. 멤버들은 배철수와 나란히 서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으로 하트를 그리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방탄소년단은 '배철수의 음악캠프'에 출연해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먼저 배철수는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한 것에 큰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30년간 매주 빌보드 싱글차트를 소개했는데 우리 아티스트가 1위하는 걸 소개하게 됐다"며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 배우가 나왔을 때 아카데미만 남았다고 했는데 진짜 상을 받았다. 조심스럽게 방탄소년단이 또 1위를 할 것이라 예상해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년 '그래미 어워즈'를 중계했다. 방탄소년단이 내년에 노미네이트되면 그 중계를 마지막으로 할 것"이라고도 했다.
방탄소년단도 화답했다. 슈가는 "학창시절에 '배철수의 음악캠프' 애청자였다. 라디오를 너무 좋아해서 학원 갈 때 많이 들었다"고 말했고, 제이홉은 "아버지가 배철수 선배님 너무 팬이라고 전해달라고 하시더라. 대학가요제 때부터 좋아하셨다고 하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방송 이후 배철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방탄소년단 정말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후배들. 내친김에 '그래미' 수상까지"라는 글을 남기며 무한한 응원을 보냈다.
방탄소년단 슈가 역시 공식 SNS에 "오늘 너무 즐거웠습니다 선배님. 내년에도 꼭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제이홉 또한 "즐겁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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