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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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가 부산 한 아파트에 나타났다.

15일 오후 4시19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한 아파트에 수리부엉이가 나타났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출동한 119 구조대원은 수리부엉이가 아파트 나무에 앉아 있고 별다른 위해 우려가 없는 데다 천연기념물인 만큼 포획할 수도 없어 그대로 복귀했다.

수리부엉이는 아파트 나무 사이나 고층 난간을 오가며 한동안 아파트에 머물렀다. 수리부엉이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아파트 주민 상당수가 몰려 사진을 찍으며 신기해했다.

천연기념물 324호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수리부엉이는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드문 텃새로 전국에 걸쳐 분포한다. 먹이사슬의 최상위 맹금류로, 숲보다는 바위가 많은 바위산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