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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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는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스트리밍과 친환경 업종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포인트(0.01%) 상승한 27,995.6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66포인트(0.52%) 오른 3401.2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3.67포인트(1.21%) 상승한 11,190.32에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중국과 독일, 미국 경제 지표 개선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며 "전기차, 신 재생에너지, 스트리밍 등이 상승을 주도했지만 실적 우려가 높아진 금융주와 건설업종이 부진을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테슬라는 8월 중국 판매가 급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7.18% 상승했다. 반면 니콜라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소식으로 8.27% 하락했다.

넥스트라 에너지는 다음달 19일을 기준으로 주식을 4대1로 분할한다는 발표에 4.89% 올랐다. 특히 신재생 에너지 사업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 주요 요인이었다. 이 영향으로 퍼스트솔라 등 태양광이 포함된 클린 에너지 ETF도 1.92% 상승했다.

스트리밍 회사들에 대해 키뱅크가 커버리지를 시작했는데 현재 주가 대비 큰 폭의 목표주가를 발표하자 넷플릭스는 4.14% 올랐다.

주택건설업체인 레나르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수주 증가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돼 3.92% 하락했다. 이 여파로 KB홈(-3.28%), DR호튼(-1.31%) 등 여타 건설업종과 캐너필라(-3.20%) 등 기계 업종도 부진했다.

씨티그룹은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전일 실적에 대해 신중한 발언으로 6.94% 하락했다. 이 여파로 JP모건(-3.11%), BOA(-1.83%) 등도 동반 하락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