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조선호텔이 서울 강남과 판교에 독자 브랜드 호텔들을 개장한다. 내달 문을 열 그랜드조선 부산을 이어 독자 브랜드를 잇따라 내놓으며 호텔 체인 사업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조감도. 신세계조선호텔 제공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 조감도. 신세계조선호텔 제공
신세계조선호텔은 내년 4월께 서울 강남에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럭셔리 컬렉션 호텔’을 개장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옛 르네상스 호텔이 있던 부지다. 객실은 254실 규모다.

신세계조선호텔에 따르면 조선 팰리스는 체인 중 최상급 독자 브랜드다. 내달 문을 열 5성급 ‘그랜드조선 부산’보다도 고급 호텔이란 설명이다.

이보다 앞서 신세계조선호텔은 올해 연말 경기도 판교에 또 다른 독자 브랜드 호텔인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의 문을 열 예정이다.

신세계조선호텔 관계자는 “그래비티는 분당 등 지역사회의 현대적인 중심지 역할을 지향한다.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조감도. 신세계조선호텔 제공
그래비티 서울 판교, 오토그래프 컬렉션 조감도. 신세계조선호텔 제공
신세계조선호텔은 조선 팰리스와 그래비티에 대해 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과 '소프트 브랜드' 계약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프트 브랜드는 독자 브랜드의 이름과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메리어트의 글로벌 예약망을 활용할 수 있는 제휴 방식이다.

신세계조선호텔은 2018년까지 독자 브랜드가 없었다. ‘웨스틴’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모두 메리어트의 브랜드였다. 2018년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를 시작으로 독자 브랜드를 내놓기 시작했다. 두 번째 독자 브랜드인 그랜드 조선은 내달 부산에 문을 연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