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남주혁 서로 맞댄 손바닥, 간질간질
'첫사랑'으로 이어진 관계, 호기심 증폭
tvN 새 주말드라마 '스타트업'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청춘을 대표하는 두 배우 배수지(서달미 역)와 남주혁(남도산 역)의 만남이란 점에서 뜨거운 기대를 모은 가운데 이번 4차 티저 영상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를 본격 점화, 연애 세포를 일깨우고 있다. 영상 속 서달미는 "네 편지가 없었으면 나에게 봄은 어떤 계절이었을까"라는 달달한 말로 남도산에게 편지를 써내려가고 있다. 이어진 "그 해 나의 봄에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라는 말에선 그동안 그와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위로 받은 고마움과 애틋함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버스 옆자리에 앉은 남도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서달미의 모습, 두 사람이 서로의 손 크기를 재듯 맞대고 있는 장면은 흩날리는 벚꽃과 함께 간질간질한 설렘을 피워낸다.
그러나 "저, 엄마 빼고 여자한테 문자 처음 받아 봐요"라는 남도산의 말은 돌연 보는 이들의 머릿속에 물음표를 띄운다. 서달미가 기억하는 남도산은 오랫동안 편지로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멋진 첫사랑'인 반면, 정작 남도산 본인은 여자에게 문자조차 받아본 적 없는 '모태솔로'의 면모로 아이러니함을 자아내는 것. 이에 "보고 싶다. 이제 널 찾아야겠다"고 결심한 서달미가 어떻게 남도산을 만나게 됐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또한 본의 아니게 그녀의 첫사랑이 된 남도산이 "너는 내가 왜 좋아?"라고 묻는 목소리에는 왜 떨림이 가득한지, 뜻밖의 오해로 얽히고설킨 두 청춘의 이야기가 벌써부터 설레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하고 있다.
한편,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 네 명의 청춘이 각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스타트업'은 오는 10월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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