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업은 총 3개년 사업(2019~2021년)으로 올해는 2차년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기존 오프라인(대면) 형식에서 온라인(비대면) 형식으로 변경 운영된다. 한국 내 우수 중소기업 발굴·육성에 기여해 온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의 전수를 통해 페루의 경제성장 동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올해에는 총 24명의 연수생을 구성해 약 10일간 온라인 전문교육이 진행된다. 페루 생산부(Ministry of Production)의 중앙정부 공무원 뿐 아니라, 지방정부 공무원들이 다수 참여해 이노비즈 인증제도의 페루 지방정부 확산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 이노비즈인증제도의 발전사, 평가체계 및 인증 절차, 제도의 효과성, 평가지표의 분석, 기술사업계획서 작성 등의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워크숍을 통해 페루형 이노비즈 인증제도의 방향성과 액션플랜 수립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페루 정부의 요청에 따라 현지 지방정부에서 이노비즈 인증제도를 적극 활용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학습할 계획이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고 있는 이노비즈 인증제도의 해외 수출을 활성화하는 큰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협회는 페루 이외에도 인도네시아 중기부(KKUMKM)와의 연계를 통해 이노비즈 인증제도 전수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콜롬비아 신정부 고위공무원 대상 한국 개발경험 지식공유 사업’, '캄보디아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혁신형 패킹기술 개발 교육' 등 다양한 ODA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