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 10월23일 개막…첫 비대면 온라인 유료 상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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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회째 10일간 43개국 132편 상영…자동차 극장도 운영
이선호 이사장 "촘촘한 코로나19 방역 체계 갖춰 빈틈없이 운영"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국민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제5회 영화제를 비대면 방식으로 연다.
이를 위해 5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영화를 유료화한다.
대신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영화제 기간은 기존 5일에서 10일로 늘렸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16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회견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이선호 울산시 울주군수, 배창호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영화제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기존 5일 개최하던 것을 10일로 늘렸다.
올해 슬로건은 '한 걸음 더'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고 국내 유일 산악영화제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를담았다"고 밝혔다.
특별 상영 기간까지 포함해 올해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43개국 132편에 이른다.
영화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봄에 개최하려다가 가을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영화제 사무국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상황별 시나리오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 어느 상황에도 영화제를 개최할 준비를 했다.
이후 두 차례 집행위원회와 울주군과 면밀한 의견교환,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올해 영화제를 비대면으로 치르기로 했다.
비대면 방식은 대인 간 접촉을 피하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온라인 방식과 현장에서 운영되는 온 사이트(On Site) 방식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영화제는 비대면 방식을 위해 일부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특유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청량감 가득한 영화를 모바일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상영은 움프 패스(온라인 영화 관람이용권)로 이용할 수 있다.
패스 1회 구매로 영화제 기간 온라인 상영관의 모든 영화와 기타 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상영은 저작권 보호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돼 5천원을 내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유료화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또 온라인 상영과 함께 그동안 영화제 개·폐막식이 열렸던 현장인 울산시 울주군 복합웰컴센터에는 100대 규모에 이르는 자동차 극장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 역시 5천원을 내고 사전 예약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영화제는 이처럼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시상식과 캐나다 주빈국 프로그램은 내년에 진행하기로 했다.
해외 초청은 정부 방침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전면 취소했다.
이밖에 온라인 상영이 불가한 일부 작품은 11월과 12월 중 특별 상영 기간을 정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단편 3편이 선보인다.
여성 클라이머 심리를 탐색한 '내면의 목소리', 외로워 보이지만 또다른 매력을 지난 고용한 그린란드 탐험 '나 홀로', 한 시골 마을이 볼더링(작은 암벽을 등반 장비 없이 오르는 것) 성지가 돼 지역 활성화 사례를 보여주는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다.
폐막작은 몽골 대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말과 함께'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순수함을 지키며 살아가는 몽골 전통 씨름선수이자 말을 훈련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여정과 탐험을 담았다.
이선호 영화제 이사장은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시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 온라인 상영, 자동차 극장을 준비한다"며 "안전이 제일 중요한 만큼 방역 체계를 촘촘하게 구성해 영화제 기간 내내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해 많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천혜의 멋진 자연이 펼쳐진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숨쉬고 즐기는 영화제를 열 수 있어 큰 자부심으로 여긴다"며 "경의로운 자연을 담은 산악영화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국민의 몸과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창호 집행위원장은 "코로나 시대라더라도 문화는 게속 이어져야 하고 많은 시민이 이를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청량감을 전해주고 산악인과 같은 불굴의 의지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등 관객이 함께 하는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선호 이사장 "촘촘한 코로나19 방역 체계 갖춰 빈틈없이 운영" 국내에서 유일한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국민 안전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제5회 영화제를 비대면 방식으로 연다.
이를 위해 5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상영하는 영화를 유료화한다.
대신 많은 관객이 즐길 수 있도록 영화제 기간은 기존 5일에서 10일로 늘렸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사무국은 16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계획을 밝혔다.
회견에는 영화제 이사장인 이선호 울산시 울주군수, 배창호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영화제는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기존 5일 개최하던 것을 10일로 늘렸다.
올해 슬로건은 '한 걸음 더'이다.
이선호 이사장은 "다양한 관객과 소통하고 국내 유일 산악영화제 위상을 높이겠다는 의지를담았다"고 밝혔다.
특별 상영 기간까지 포함해 올해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모두 43개국 132편에 이른다.
영화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봄에 개최하려다가 가을로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영화제 사무국은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상황별 시나리오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 어느 상황에도 영화제를 개최할 준비를 했다.
이후 두 차례 집행위원회와 울주군과 면밀한 의견교환,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통해 올해 영화제를 비대면으로 치르기로 했다.
비대면 방식은 대인 간 접촉을 피하면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온라인 방식과 현장에서 운영되는 온 사이트(On Site) 방식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영화제는 비대면 방식을 위해 일부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특유의 경이로운 대자연을 배경으로 한 청량감 가득한 영화를 모바일에서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 상영은 움프 패스(온라인 영화 관람이용권)로 이용할 수 있다.
패스 1회 구매로 영화제 기간 온라인 상영관의 모든 영화와 기타 영상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상영은 저작권 보호와 높은 수준의 보안이 요구돼 5천원을 내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유료화했다.
영화제 사무국은 또 온라인 상영과 함께 그동안 영화제 개·폐막식이 열렸던 현장인 울산시 울주군 복합웰컴센터에는 100대 규모에 이르는 자동차 극장을 마련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 역시 5천원을 내고 사전 예약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영화제는 이처럼 비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 시상식과 캐나다 주빈국 프로그램은 내년에 진행하기로 했다.
해외 초청은 정부 방침과 국민 정서를 고려해 전면 취소했다.
이밖에 온라인 상영이 불가한 일부 작품은 11월과 12월 중 특별 상영 기간을 정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단편 3편이 선보인다.
여성 클라이머 심리를 탐색한 '내면의 목소리', 외로워 보이지만 또다른 매력을 지난 고용한 그린란드 탐험 '나 홀로', 한 시골 마을이 볼더링(작은 암벽을 등반 장비 없이 오르는 것) 성지가 돼 지역 활성화 사례를 보여주는 '조스 밸리의 클라이머'다.
폐막작은 몽골 대자연을 배경으로 하는 '말과 함께'다.
때 묻지 않은 자연 속에서 순수함을 지키며 살아가는 몽골 전통 씨름선수이자 말을 훈련하며 살아가는 주인공의 여정과 탐험을 담았다.
이선호 영화제 이사장은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시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비대면 방식, 온라인 상영, 자동차 극장을 준비한다"며 "안전이 제일 중요한 만큼 방역 체계를 촘촘하게 구성해 영화제 기간 내내 빈틈없이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개최해 많이 아쉬운 점도 있지만, 천혜의 멋진 자연이 펼쳐진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숨쉬고 즐기는 영화제를 열 수 있어 큰 자부심으로 여긴다"며 "경의로운 자연을 담은 산악영화제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국민의 몸과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새로운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배창호 집행위원장은 "코로나 시대라더라도 문화는 게속 이어져야 하고 많은 시민이 이를 향유할 수 있길 바란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청량감을 전해주고 산악인과 같은 불굴의 의지로 두려움을 극복하는 등 관객이 함께 하는 영화제를 개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