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 전기車, 티몬에서 산다
전기차 제조사 쎄미시스코가 17일 열리는 2인용 전기차 ‘EV Z(제타·사진)’ 출시 행사를 티몬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 ‘티비온’를 통해 진행한다.

라이브 커머스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즐겨 쓰는 판매 방식이다. 생방송 스트리밍으로 제품을 판매한다. 기업은 모바일·웹 기반의 생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고, 고객은 클릭 몇 번으로 간편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쎄미시스코는 이날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25만원 상당의 디지털 키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차 출시 행사를 라이브 커머스로 진행하는 첫 사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온라인 소비가 주류가 되면서 출시 행사 방식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쎄미시스코는 티몬 온라인 채널과 전국 대리점을 통해 EV 제타를 판매할 계획이다. 쎄미시스코가 중소기업 중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경형 전기차 EV 제타는 초소형 전기차와 달리 고속도로를 달릴 수 있다. 배터리 고속충전도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소 외에도 일반 주차장 등 220V 콘센트가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충전할 수 있다.

출시 가격은 2750만원이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하는 보조금을 받으면 1380만~1630만원(수도권 및 6대 광역시 기준)에 구입할 수 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저격하는 EV 제타만의 개성과 장점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