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도 100만명에 육박한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의 집계에 따르면 17일 오전 8시 24분(그리니치표준시 16일 오후 11시 24분 기준)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3000만345명에 달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세계보건기구(WHO)에 처음으로 공식 보고된 지 9개월여 만이다.

국가별 누적 확진자 수는 미국이 682만5448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인도(511만5893명), 브라질(441만9083명), 러시아(107만9519명)가 뒤를 이었다. 한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2만2504명으로 77위를 기록했다.

전날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는 인도가 9만112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미국(3만6447명), 브라질(3만4755명), 아르헨티나(1만1892명), 스페인(9437명), 프랑스(7852명) 순이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는 가파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자체 집계 결과 지난 24시간 동안 전 세계 신규 확진자가 30만7930명이 나와 하루 신규 확진자로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