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읍 시가지를 관통하는 금구천의 수해 예방사업이 내년부터 5년간 이뤄진다.

옥천 금구천 수해 걱정 던다…5년간 480억원 투입
옥천군은 17일 옥천읍 대천리에서 가풍리를 잇는 금구지구가 행정안전부의 내년도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480억원이다.

이 가운데 국비 240억원과 도비 72억원이 지원된다.

군은 금구천 3.2㎞ 구간과 8개 교량을 정비하고 3개 빗물 유출 저감시설과 방재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소하천인 재골천 1.9㎞ 구간과 삼청천 1.5㎞ 구간의 시설물 정비도 이뤄진다.

집중호우 때면 금구천의 자전거도로와 하상도로가 물에 잠기고 심할 경우 시가지 도로까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한다.

군은 이 공사가 끝나면 금구천 하류의 수위가 20㎝가량 낮아져 월류 피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종 군수는 "최근 이상기후 현상으로 여름철 집중호우 피해가 빈번했다"며 "금구천 상류 지역의 안전시설을 완벽하게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또 "용담댐 과다 방류로 피해를 본 지역을 대상으로 한 재해위험지구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