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서울에서 소상공인 간편결제(제로페이)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1363억원이 창출한 경제적 파급효과의 61.2%가 매출액 8억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에서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분석 대상인 재난지원금은 국회예산정책처가 지난 7월 발표한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급한 재난지원금 총 18조원이다. 소진공은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의 자료를 토대로 서울에서 소상공인 간편결제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자료를 발표했다.

서울에서 소상공인 간편결제로 사용된 재난지원금 1363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효과 2529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169억원, 취업 유발효과 2312명으로 나타났다.

매출 8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점포에서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 2264억원(61.2%)과 취업 유발효과 1424명(61.6%)이 발생하는 등 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이 가장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 등 유통서비스업에서 2305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1240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했다. 음식점 등 개인 서비스업에서는 1264억원의 생산·부가가치 유발효과와 831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나타났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