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경기 화성동탄2 6필지(30만528㎡)와 파주운정3 2필지(9만7727㎡)에 대한 설계 공모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경쟁과열 등 공동주택용지 추첨방식 공급에서 발생한 부작용을 방지하고, 건축물 특화와 창의적 도시경관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기존과 달리 심사기준에 사회적가치 평가항목을 30%로 확대했다. 평가항목에 △공공기여 △기업의 윤리경영 노력도 △합리적 분양가격 책정 노력도 등을 새로 도입했다.

공공기여 항목은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윤리경영 노력도는 일자리창출·우수 기업문화 조성·에너지절약 실천여부를 평가한다. 합리적 분양가격 책정 노력도는 적정 수준의 분양가격 책정 여부를 평가하는 항목이다.

응모자격은 동탄2의 경우 3~5개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파주운정3은 단독 또는 3개 이하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제한한다. 중소기업과 함께 참여시 가점을 부여한다. 당선 업체가 공급받은 택지에서 부실시공 등으로 제재처분을 받을 경우엔 향후 1년간 LH가 시행하는 공동주택용지 설계공모에 참가할 수 없다.

이번 공모는 10월 5일 응모신청, 12월 16일 작품접수 일정으로 진행된다. 연말까지 당선작을 선정해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