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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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2400선 초반까지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동학개미들의 매수도 역부족이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75포인트(1.22%) 하락한 2406.1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는 0.21%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기관과 외국인 매도가 확대되면서 하락 폭이 커졌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340억원, 1270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4581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435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 현대차 LG생활건강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LG화학은 배터리 부문 분사 결정 소식에 6.11% 하락했다. 이틀째 내림세를 보이면서 지난 15일 대비 11.48%나 떨어졌다. LG화학은 이날 긴급 이사회를 열고 LG화학의 전지사업부를 분할하는 안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12월1일 신설 법인 'LG에너지솔루션'(가칭)을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도 2%대 하락했다. 셀트리온 카카오도 1%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10포인트(1.24%) 내린 885.1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18% 상승 출발했지만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727억원, 312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248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씨젠에이치엘비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4.79% 급락했다. 카카오게임즈 제넥신 CJ ENM은 2%대 하락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나흘 연속 하락하면서 6만4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케이엠더블유 에코프로비엠도 1%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70원 내린 1174.40원에 장을 마쳤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