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오른쪽)가 무궁화신탁의 오창석  회장(가운데), 최병길 대표(왼쪽)와 17일 부산 범일동 BNK저축은행 본사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오른쪽)가 무궁화신탁의 오창석 회장(가운데), 최병길 대표(왼쪽)와 17일 부산 범일동 BNK저축은행 본사에서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BNK저축은행이 부동산 신탁사 수주 1위 업체인 무궁화신탁과 ‘시너지 창출과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무궁화신탁은 지난 1분기 부동산 신탁사 가운데 수주액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 업체다. 최근 들어 다수의 재개발사업을 수주하며 신탁 정비사업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5050가구 규모의 인천 청천2구역 재개발사업과 3000가구 규모의 대전 장대B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따내기도 했다.

BNK저축은행과 무궁화신탁은 이번 MOU를 통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과 부동산 신탁업무 등 부동산 금융 분야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양사가 가진 부동산 정보와 투자 노하우를 공유해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 금융서비스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성명환 BNK저축은행 대표는 “부동산 개발사업에서 전문성을 갖춘 무궁화신탁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급변하는 금융시장에서 유연성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