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직통열차 외관 오렌지색으로 변경
지난 2017년 개통 이후 13년간 운행되던 공항철도 외관이 바뀐다.

공항철도는 변색되고 오염된 직통열차 외관 전체를 페인트 도장에서 필름 랩핑 방식으로 변경한다고 17일 밝혔다. 열차 전면부는 공항철도 브랜드 메인 색상인 ‘AREX 오렌지’ 컬러를 사용해 빠르고 진취적인 공항철도의 비전을 담았다는 게 공항철도 측 설명이다. 세 줄의 흰 선은 전면부터 측면까지 이어져 서울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40분대로 주파하는 공항철도의 빠른 스피드를 상징하고 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천공항 해외 입국객의 공항철도 이용 제한에 따라 지난 4월1일부터 현재까지 운휴 중”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제재 완화에 맞춰 재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공항철도는 추석 연휴기간에 대비해 열차운행과 직결되는 철도시설물 특별점검에 나섰다. 김한영 사장은 “레일 위를 최고 시속 110km로 주행하는 공항철도 전동차의 특성상 바퀴표면의 미세한 손상에도 객실에서 느끼는 진동과 소음은 클 수 있다”며 "분해정비(중정비) 검사를 통해 적절한 시점에 바퀴를 교환하고, 가공작업으로 형상을 관리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