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한국 인사가 이 위원회에 진출한 것은 1990년 한국이 시민적·정치적 권리규약에 가입한 이후 처음이다.
대표부에 따르면 서 교수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대표부에서 열린 위원 선거에서 173개 당사국 중 117개국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9명의 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14명이 입후보했다.
국제 인권 전문가인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는 위원회는 생명권, 신체의 자유, 양심·종교의 자유, 고문·비인도적 처우 금지,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등 시민적·정치적 권리 규약에 규정된 권리의 각국 이행을 심의하는 주요 인권협약기구다.
대표부는 "서 교수는 인권 단체인 휴먼아시아 대표, 유엔 인권이사회 자문위원, 한국인권학회장 등을 역임한 인권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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