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대형가전 로켓배송 서비스인 ‘전문설치’를 ‘로켓설치’로 명칭을 바꾸고 가구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냉장고, 세탁·건조기, 영상·음향가전 등 가전 카테고리에 침실가구, 거실가구, 사무용가구 등 가구 카테고리가 추가됐다.
로켓설치는 쿠팡에서 구매한 가전 및 가구를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가전의 경우 브랜드마다 전문기사가 직접 배송 후 설치까지 무료로 해 준다. 지금까지는 세탁기, 냉장고, 안마의자 등 가전만 가능했다.
대형가전이나 가구는 보통 주문을 한 후 배송되기까지 수 일이 걸린다. 제품 수급과 배송일 조율 문제가 있어서다. 쿠팡에서는 오후 2시 전에 주문하면 대형가전은 물론 침대와 소파 등 가구를 다른 로켓상품처럼 구매 후 다음날 바로 받아 볼 수 있다. 고객 스케줄에 따라 주문 후 2주간 배송과 설치 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도 있다.
배송 비용 부담도 적다. 쿠팡은 도서 산간 지역을 포함한 모든 지역에 가전과 가구를 무료로 배송한다. 상품 설치에 필요한 사다리차나 계단 이동비도 지원한다.
쿠팡은 로켓설치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27일까지 ‘로켓설치 미드시즌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한다. 매주 삼성전자, LG전자, 현대리바트, 삼익가구, 씰리 등의 인기 상품을 최대 20%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이병희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대형가전에 이어 가구에서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로켓설치 서비스를 단장했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로켓설치 상품과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