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 대덕구 덕암동에 추석명절 고향 방문 자제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17일 대전 대덕구 덕암동에 추석명절 고향 방문 자제 내용이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올 추석 연휴에는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계획하지 않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15∼17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1%는 이번 연휴에 1박 이상 집을 떠날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추석에 고향을 1박 이상 방문할 계획이라는 응답은 16%에 그쳤다. 1박 이상 여행을 계획한다는 응답은 1%뿐이었다.

갤럽은 "추석에 1박 이상 고향을 방문할 것이라는 응답은 1989년 이후 30년 넘게 조사마다 30%를 넘었는데 올해는 예년의 절반 수준을 밑돌았다"며 "코로나19의 위력과 거리두기 캠페인에 동참하려는 시민의식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