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임은 새로운 약물 구조를 발굴하고 최적화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인 ‘스탠다임베스트’를 갖고 있다. 파노라마리서치는 스탠다임베스트로 발굴된 물질을 신약후보물질로 개발하는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두 회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된 희귀 피부질환 관련 신약후보물질을 상업화하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파노라마리서치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약 연구 기업이다. 1991년 창업한 뒤 17개 자회사를 두면서 기업공개(IPO) 등의 방식으로 투자금을 수차례 회수했다. 스탠다임은 파노라마리서치와의 협업을 통해 SK케미칼 한미약품 HK이노엔 등 국내 제약기업들과 이뤄졌던 공동 연구 영역을 해외로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스탠다임 관계자는 “지난달 초에도 미국에 있는 한 병원 연구소와 미토콘드리아 관련 질환에 대한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며 “파노라마리서치에서도 AI를 통한 신약 개발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