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받는 게임주…연말 신작 발표가 '모멘텀'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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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넷마블·웹젠 등
이달 말부터 줄줄이 신작 내놔
증권가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
이달 말부터 줄줄이 신작 내놔
증권가 "지금이 저가 매수 기회"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던 게임주가 최근 조정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상장 뒤 게임주에 대한 관심이 시들해졌고,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만 연말은 게임 신작 발표의 성수기라 곧 상승세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높아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도 나온다.
KRX 게임 K-뉴딜지수는 18일 1297.77에 장을 마쳤다. 지난 4일 고점(1344.72)을 찍은 뒤 3.49% 떨어지며 주춤한 분위기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86% 오른 것과 대비된다. 지수 구성 종목을 보면 이 기간 10개 가운데 6개가 하락했다. 컴투스(-8.31%), 웹젠(-8.03%), 넷마블(-5.82%), 펄어비스(-5.48%) 등의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이 지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저점을 찍은 지난 3월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74.8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62.47%)을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배정 결과가 발표된 4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게임주가 코로나19 사태 뒤 주가가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진 것도 최근 주가가 주춤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연말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말·연초는 게임 신작 발표가 많은 시기다. 엔씨소프트는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차기작을 연내 발표한다. 넷마블은 이달 24일 BTS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출시하고, 11~12월께 ‘세븐나이츠2’도 내놓을 예정이다.
웹젠, 컴투스,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 다른 게임사도 연말·연초에 신작 게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신작 발표 시기가 되면 게임주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만큼 최근 조정이 저가 매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게임주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신작 발표 시기에 상승세가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KRX 게임 K-뉴딜지수는 18일 1297.77에 장을 마쳤다. 지난 4일 고점(1344.72)을 찍은 뒤 3.49% 떨어지며 주춤한 분위기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가 1.86% 오른 것과 대비된다. 지수 구성 종목을 보면 이 기간 10개 가운데 6개가 하락했다. 컴투스(-8.31%), 웹젠(-8.03%), 넷마블(-5.82%), 펄어비스(-5.48%) 등의 순으로 많이 떨어졌다.
이 지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저점을 찍은 지난 3월 19일부터 이달 4일까지 74.82%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62.47%)을 10%포인트 이상 앞섰다. 그러나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배정 결과가 발표된 4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게임주가 코로나19 사태 뒤 주가가 많이 올라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커진 것도 최근 주가가 주춤한 원인”이라고 말했다.
연말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연말·연초는 게임 신작 발표가 많은 시기다. 엔씨소프트는 큰 인기를 끌었던 게임 ‘블레이드앤소울’ 차기작을 연내 발표한다. 넷마블은 이달 24일 BTS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게임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출시하고, 11~12월께 ‘세븐나이츠2’도 내놓을 예정이다.
웹젠, 컴투스, 위메이드, 네오위즈 등 다른 게임사도 연말·연초에 신작 게임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신작 발표 시기가 되면 게임주가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만큼 최근 조정이 저가 매수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게임주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은 그대로이기 때문에 신작 발표 시기에 상승세가 살아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