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다음달 14일인 대학수학능력시험일에 증권·파생상품 시장의 개장 시간을 한 시간씩 순연한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증권시장 저규시장의 개장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파생상품 시장은 상품에 따라 오전 9시45분 또는 오전 10시로 각각 밀린다. 폐장 시간도 기존 대비 1시간이 늦어진다.다만 일부 파생상품시장 및 일반상품시장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하거나 거래시간을 변경하지 않는다.개장시간만 연기되는 시장은 미국달러선물, 미국달러옵션, 엔선물, 유로선물, 위안선물, 금선물, 기초자산조기인수도부거래, 플렉스협의거래 등이다. 돈육선물 시장의 거래시간은 그대로 유지된다. 유렉스 연계 야간시장도 개장 시간만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한시간 연기된다.일반상품시장에서는 석유시장과 배출권시장의 거래시간이 그대로 유지되고, 금시장은 개장시간만 한시간 연기된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삼성물산 주가가 장 초반 급락세다. 올 3분기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돈 영향으로 풀이된다.31일 오전 9시53분 현재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7800원(6%) 내린 12만21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물산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11.3% 줄어든 10조3000억원, 736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매출액 10조6000억원·영업이익 7874억원)를 밑도는 수준이다.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대형 프로젝트 공정 마무리로 건설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레저, 패션도 전년 대비 역성장으로 전환했는데, 국내 소비 부진 여파가 영향 줬다"고 분석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대웅제약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을 웃돈 호실적을 기록하면서다.31일 오전 9시40분 현재 다웅제약은 전일 대비 6500원(4.35%) 오른 15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호실적의 영향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3분기 별도 기준으로 매출 3159억원, 영업이익 411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일 장마감 이후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26%와 20.32% 늘었다. 영업이익은 실적발표 직전 에프앤가이드에 집계된 컨센서스(398억원)을 웃돌았다.주력제품인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의 미국 매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펙수프라잔)의 국내 매출의 증가세가 호실적을 주도했다. 나보타는 미국 미용 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2위를 기록했으며, 펙수클루는 3분기까지 누적매출 739억원을 기록해 연간 매출 1000억원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제품들의 매출 비중 상승으로 매출원가율은 50% 이하를 유지했고 경상연구비 비율이 11.5%로 하락한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이 10.5%를 기록했다"며 "국내 제약사 중 한미약품 다음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수준"이라고 말헀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