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세이셔널' 손흥민(28·토트넘)이 4골을 폭발시키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한 경기 4골은 커리어 최다 기록이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EPL 사우샘프턴과 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4골을 터뜨렸다. 2015~2016시즌 EPL에 진출한 그가 리그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 4골을 기록한 건 커리어를 통틀어 처음이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지고 있던 전반 추가 시간 역습 기회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상대 진영 페널티 박스 오른쪽 지점에서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 2분만에 역전골을 넣더니 후반 19분에 세 번째 골을 넣으면서 자신의 리그 첫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후반 28분에 1골을 더 넣으면서 네 번째 골 세리머니를 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5-2 완승을 거뒀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