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나란히 선발 출격한 ‘코리안 데이’에서 아쉽게도 승리가 나오지 않았다. 류현진은 20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 원정에서 선발 투수로 나와 6이닝 동안 2실점했다. 퀄러티스타트(선발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에도 팀이 1-3으로 져 51일 만에 패전 투수가 됐다. 팀도 6연패에 빠졌다. 김광현은 같은 날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 원정에서 5⅓이닝 동안 6피안타(2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0점대를 유지하던 평균 자책점도 1.59로 치솟았다. 7회 5점을 낸 타선 덕분에 팀이 5-4로 승리하면서 김광현은 패배 기록 없이 경기를 마쳤다.

AP·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