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골프 개최지, 7개 이내로 한정한다…윙드풋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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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골프 대회인 디오픈(브리티시오픈)은 10개 골프 코스를 돌아가며 열린다.
R&A가 디오픈 개최에 적합한 코스 레이아웃과 코스 관리 능력을 갖춘 영국의 대표적인 링크스 코스를 선정했다.
다른 9개 코스는 부정기적으로 디오픈을 유치하지만, 골프의 발상지이자 R&A 본부가 위치한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코스에서는 반드시 5년마다 한 번씩 디오픈을 개최한다.
미국골프협회(USGA) 역시 디오픈을 본 떠 US오픈도 골프장을 지정해 돌아가면서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US오픈은 여러 골프장을 돌아가면서 연다고는 하지만 USGA의 눈높이에 맞는 코스는 많지 않아서 실상은 US오픈 개최 코스는 대체로 뻔하기 때문이다.
순회 개최 코스를 지정해놓으면 대회 코스를 선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한결 수월해진다.
대회 개최 비용을 크게 절약하면서도 수준 높은 대회 코스를 보장할 수 있다.
USGA는 이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코스를 'US오픈 정기 개최지'로 선정해 특정 골프장 순회 개최 구상을 드러냈다.
3차례 US오픈을 개최한 파인허스트 2번 코스는 2024년 US오픈 개최지로 이미 낙점을 받았지만, USGA는 2029년, 2035년, 20141년, 2047년에도 US오픈을 이곳에서 열겠다고 못을 박았다.
21일(한국시간) 끝난 제120회 US오픈 개최지인 뉴욕주 윙드풋 골프클럽도 고정 순회 개최지 후보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대회를 마친 뒤 윙드풋 골프클럽의 브랜던 보일 회장은 "USGA가 우리 골프장을 고정 순회 개최지로 삼고 싶다는 의향을 알려와 논의 중"이라면서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야겠지만 앞으로 US오픈을 6∼7개 골프장에서만 연다면 윙드풋이 빠질 수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
아직 분명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US오픈 고정 순회 개최 코스는 그동안 US오픈을 여러 차례 치렀고 높은 평판을 얻은 곳으로 한정될 전망이다.
확정된 파인허스트 2번 코스와 논의 중이라고 밝힌 윙드풋 골프클럽 이외에는 토리파인스, 오크몬트, 시네콕 힐스, 페블비치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연합뉴스
R&A가 디오픈 개최에 적합한 코스 레이아웃과 코스 관리 능력을 갖춘 영국의 대표적인 링크스 코스를 선정했다.
다른 9개 코스는 부정기적으로 디오픈을 유치하지만, 골프의 발상지이자 R&A 본부가 위치한 세인트앤드루스의 올드코스에서는 반드시 5년마다 한 번씩 디오픈을 개최한다.
미국골프협회(USGA) 역시 디오픈을 본 떠 US오픈도 골프장을 지정해 돌아가면서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US오픈은 여러 골프장을 돌아가면서 연다고는 하지만 USGA의 눈높이에 맞는 코스는 많지 않아서 실상은 US오픈 개최 코스는 대체로 뻔하기 때문이다.
순회 개최 코스를 지정해놓으면 대회 코스를 선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한결 수월해진다.
대회 개최 비용을 크게 절약하면서도 수준 높은 대회 코스를 보장할 수 있다.
USGA는 이미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2번 코스를 'US오픈 정기 개최지'로 선정해 특정 골프장 순회 개최 구상을 드러냈다.
3차례 US오픈을 개최한 파인허스트 2번 코스는 2024년 US오픈 개최지로 이미 낙점을 받았지만, USGA는 2029년, 2035년, 20141년, 2047년에도 US오픈을 이곳에서 열겠다고 못을 박았다.
21일(한국시간) 끝난 제120회 US오픈 개최지인 뉴욕주 윙드풋 골프클럽도 고정 순회 개최지 후보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대회를 마친 뒤 윙드풋 골프클럽의 브랜던 보일 회장은 "USGA가 우리 골프장을 고정 순회 개최지로 삼고 싶다는 의향을 알려와 논의 중"이라면서 "회원들의 의견을 들어야겠지만 앞으로 US오픈을 6∼7개 골프장에서만 연다면 윙드풋이 빠질 수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
아직 분명한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US오픈 고정 순회 개최 코스는 그동안 US오픈을 여러 차례 치렀고 높은 평판을 얻은 곳으로 한정될 전망이다.
확정된 파인허스트 2번 코스와 논의 중이라고 밝힌 윙드풋 골프클럽 이외에는 토리파인스, 오크몬트, 시네콕 힐스, 페블비치 등이 유력한 후보지로 꼽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