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6700억 규모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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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북부 지상 말로로스(Malolos)와 클락(Clark) 연결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 건설
현대건설, 약 3838억원(비율 57.5%) 차지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 건설
현대건설, 약 3838억원(비율 57.5%) 차지
현대건설은 필리핀 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에서 발주한 총 5억7300만 달러(약 6700억원) 규모의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Malolos to Clark Railway Project – PKG1) 낙찰통지서(LOA : Letter of Award)를 접수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주관사로 참여하며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Megawide)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 전략적으로 제휴했다. 총 공사금액 중 57.5%인 3억3000만 달러(약 3838억원)를 직접 수주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올해 싱가포르, 미얀마, 홍콩에 이어 필리핀까지 1조원 규모의 토목 및 건축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필리핀에서 현대건설은 1986년 ADB(ADB: Asian Development Bank/아시아개발은행)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만에 재진출하게 됐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Malolos)와 클락(Clark)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 이동시간이 단축돼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내 교통 문제를 완화하고 교통 관련 비용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와 건설 기간 및 철도 개통 이후 시스템 운영 관련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 등도 예상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빌드, 빌드, 빌드(Build·Build·Build)'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향후 발주 예정인 남부노선(South Line)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며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글로벌 탑티어(Top-Tier)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현대건설은 주관사로 참여하며 현지업체인 메가와이드(Megawide) 및 토공 전문건설사 동아지질과 전략적으로 제휴했다. 총 공사금액 중 57.5%인 3억3000만 달러(약 3838억원)를 직접 수주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이로써 올해 싱가포르, 미얀마, 홍콩에 이어 필리핀까지 1조원 규모의 토목 및 건축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필리핀에서 현대건설은 1986년 ADB(ADB: Asian Development Bank/아시아개발은행)본부 신축공사 수주에 이어 34년만에 재진출하게 됐다.
필리핀 남북철도 제1공구 공사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Malolos)와 클락(Clark)을 연결하는 총 연장 약 53㎞의 남북철도 건설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총 5공구 중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제1공구는 지상 역사 2개와 약 17km 고가교를 세우는 프로젝트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8개월이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 간 이동시간이 단축돼 접근성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 내 교통 문제를 완화하고 교통 관련 비용도 줄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와 건설 기간 및 철도 개통 이후 시스템 운영 관련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 등도 예상하고 있다. 최근 필리핀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빌드, 빌드, 빌드(Build·Build·Build)' 정책에 따라 지속적으로 대규모 인프라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향후 발주 예정인 남부노선(South Line)프로젝트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며 "설계·기술·수행 등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로 글로벌 탑티어(Top-Tier)의 위상을 지속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