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1일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인바이츠헬스케어,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소비자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케어에이트 디엔에이’(care8 DNA)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DTC 유전자 검사는 의료 기관이 아닌 유전자 검사 기업에 직접 의뢰해 진행된다. 글로벌 DTC 유전자 검사 시장은 지난해 약 9800억원을 기록했고 2028년에는 약 7조60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케어에이트 DNA'에서 SK은 ICT 플랫폼을, 인바이츠헬스케어는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및 운영을 맡는다. 여기에 마크로젠의 유전체 분석 기술이 더해진다.
이용 고객은 집으로 배송된 검사 키트에 검체(침)를 채취해 보내면 된다. 약 2주 후 전용 앱을 통해 ▲영양소 ▲식습관 ▲운동 ▲건강관리 ▲피부, 모발 ▲개인특성 등 6개 영역의 총 29개 종류의 유전자 검사 결과와 함께 전문 영양사와 운동 처방사의 일대일 코칭 상담을 제공한다.
유전자 맞춤형 레시피, 홈트레이닝 운동 등 간단하게 따라할 수 있고 실질적인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콘텐츠도 서비스한다. SK텔레콤은 '케어에이트 DNA'로 제공하는 검사 유전자 종류를 지속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장흥성 SKT 광고Data사업단장은 "앞으로도 SKT는 앞선 ICT 역량을 활용해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말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