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는 이제 기본…코로나19 바이러스 견디기 힘든 환경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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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가습·환기·공기살균·소독으로 예방
실내 습도 높여 감염자 침방울 무겁게
창문 자주 열어 환기 시켜야
실내 습도 높여 감염자 침방울 무겁게
창문 자주 열어 환기 시켜야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격히 확산될까 우려되고 있다. 바이러스는 기온이 낮거나 건조한 환경에서 오래 살아남아 활발히 전파되기 때문이다. 특히 밀폐된 실내에서 공기 중 감염을 주의해야 한다.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바이러스 생존력이 강해지는 가을·겨울을 맞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 조성 방법’을 21일 제시했다. 일상 속 감염 예방을 위한 습도 관리, 환기, 공기 살균, 소독 등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게 감염자의 침과 콧물 등 바이러스가 담긴 비말로 전파된다.
감염자가 기침해도 타인과 간격이 2m 이상 크게 떨어진 개방된 실외 장소의 공기 전파는 원칙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침방울에도 중력이 작용해 땅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두 팔 간격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좁아도 1m 이상 거리를 둔다.
문제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밀폐된 실내다. 감염자가 말하는 사이 튀어나온 침방울이 감염자 책상에 떨어졌더라도 건조되면 가벼워져 공기를 떠다닐 수 있다. 겨울철 난방 등으로 습도가 낮은 환경에선 비말 속 액체 성분이 빠르게 증발한다.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입자가 작고 가벼워져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
반대로 실내 습도를 높이면 바이러스가 담긴 공기 중 비말이 수분을 흡수해 무거워진다. 습도가 낮을 때보다 바닥에 빨리 떨어져, 사람들이 바이러스 입자를 흡입할 위험이 줄어든다. 바이러스는 습도에 약하다. 가습기로 공기 중 수증기 양이 충분하면 코안의 점막이 촉촉해져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낼 수 있다. 기관지가 건조하면 기침과 재채기가 잦으니, 물도 충분히 마신다.
그러나 실내 습도가 너무 높으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벽·가구 등에서 증식할 수 있다. 환기를 통해 적정 수준을 유지한다.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적정하다.
이번 가을과 겨울에는 조금 추워도 가급적 자주 환기한다. 실내 바이러스 입자가 많으면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 사무실·도서관·병의원·은행·음식점·카페·쇼핑몰·PC방·교회·헬스장·화장실 등 사람이 많은 공간일수록 환기에 주의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창문을 항상 열어두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있어도 실내 환기는 필요하다. 높은 미세먼지 농도 때문에 환기가 꺼려질 때는 오염된 실내공기를 흡입해 밖으로 몰아내고, 외부공기는 정화한 뒤 주입하는 강제 환기장치를 쓸 수도 있다. 세스코 공기청정기에 연결하는 강제환기장치 ‘프레쉬팩’은 바깥 창문에 설치된 1차 단열재가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2차 모헤어가 외부소음을, 3차 미디움필터가 외부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 입자가 묻은 물건을 손으로 만진 뒤 코나 입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천이나 나무 위에서 1일, 유리 위에서 2일,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위에선 4일, 마스크 겉면에선 7일 동안 생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NEJM 2020.4).
세제와 물로 청소하면 물체 표면에 있는 감염성 병원체 수가 줄어든다. 하지만 소독하면 청소 후 표면에 남아있는 감염성 병원체까지 사멸시킬 수 있다. 소독 주기는 공간의 사용 빈도나 특성에 따라 다르다. 대형학원·유통물류센터·음식점 등은 1일 1회 이상 소독한다. 손이 자주 닿는 전화기·리모콘·문고리·탁자·스위치·키보드 등 개인용품은 환경부 승인 또는 신고된 제품을 활용해 살균한다.
마스크는 혹시 모를 감염자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패와 같다. 마스크 착용자를 보호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종이나 섬유 위에서도 수시간 죽지 않고 감염력을 지닌다. 일회용 마스크를 한번 쓰고 폐기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마스크를 벗을 때는 휴지로 감싸고 직접 만지지 않는다.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기본 원칙이다. 바이러스뿐 아니라, 세균의 위협도 줄일 수 있다. 밥을 먹기 전, 기침한 뒤, 코를 닦은 뒤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나 손 소독제로 꼼꼼히 닦는다. 바이러스가 묻은 손을 눈, 입, 코에 가져가도 감염될 수 있다. 코 푼 휴지는 바로 버린다. 침은 바닥에 뱉지 않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차츰 줄어들면서 전날(82명)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 도심 주상복합 건물을 비롯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이 여전히 30%에 육박해 감염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종합환경위생기업 세스코(대표이사 전찬혁)는 바이러스 생존력이 강해지는 가을·겨울을 맞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살아남기 어려운 환경 조성 방법’을 21일 제시했다. 일상 속 감염 예방을 위한 습도 관리, 환기, 공기 살균, 소독 등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대게 감염자의 침과 콧물 등 바이러스가 담긴 비말로 전파된다.
감염자가 기침해도 타인과 간격이 2m 이상 크게 떨어진 개방된 실외 장소의 공기 전파는 원칙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침방울에도 중력이 작용해 땅으로 떨어진다. 따라서 다른 사람과 두 팔 간격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좁아도 1m 이상 거리를 둔다.
문제는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밀폐된 실내다. 감염자가 말하는 사이 튀어나온 침방울이 감염자 책상에 떨어졌더라도 건조되면 가벼워져 공기를 떠다닐 수 있다. 겨울철 난방 등으로 습도가 낮은 환경에선 비말 속 액체 성분이 빠르게 증발한다. 호흡기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바이러스의 입자가 작고 가벼워져 더 멀리 이동할 수 있다.
반대로 실내 습도를 높이면 바이러스가 담긴 공기 중 비말이 수분을 흡수해 무거워진다. 습도가 낮을 때보다 바닥에 빨리 떨어져, 사람들이 바이러스 입자를 흡입할 위험이 줄어든다. 바이러스는 습도에 약하다. 가습기로 공기 중 수증기 양이 충분하면 코안의 점막이 촉촉해져 바이러스의 침투를 막아낼 수 있다. 기관지가 건조하면 기침과 재채기가 잦으니, 물도 충분히 마신다.
그러나 실내 습도가 너무 높으면 세균이나 곰팡이가 벽·가구 등에서 증식할 수 있다. 환기를 통해 적정 수준을 유지한다. 실내 습도는 40~60%로 유지하는 것이 적정하다.
이번 가을과 겨울에는 조금 추워도 가급적 자주 환기한다. 실내 바이러스 입자가 많으면 감염 확률이 높아진다. 사무실·도서관·병의원·은행·음식점·카페·쇼핑몰·PC방·교회·헬스장·화장실 등 사람이 많은 공간일수록 환기에 주의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창문을 항상 열어두는 것이다.
미세먼지가 있어도 실내 환기는 필요하다. 높은 미세먼지 농도 때문에 환기가 꺼려질 때는 오염된 실내공기를 흡입해 밖으로 몰아내고, 외부공기는 정화한 뒤 주입하는 강제 환기장치를 쓸 수도 있다. 세스코 공기청정기에 연결하는 강제환기장치 ‘프레쉬팩’은 바깥 창문에 설치된 1차 단열재가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2차 모헤어가 외부소음을, 3차 미디움필터가 외부 미세먼지를 차단한다.
코로나19는 바이러스 입자가 묻은 물건을 손으로 만진 뒤 코나 입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천이나 나무 위에서 1일, 유리 위에서 2일, 스테인리스나 플라스틱 위에선 4일, 마스크 겉면에선 7일 동안 생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NEJM 2020.4).
세제와 물로 청소하면 물체 표면에 있는 감염성 병원체 수가 줄어든다. 하지만 소독하면 청소 후 표면에 남아있는 감염성 병원체까지 사멸시킬 수 있다. 소독 주기는 공간의 사용 빈도나 특성에 따라 다르다. 대형학원·유통물류센터·음식점 등은 1일 1회 이상 소독한다. 손이 자주 닿는 전화기·리모콘·문고리·탁자·스위치·키보드 등 개인용품은 환경부 승인 또는 신고된 제품을 활용해 살균한다.
마스크는 혹시 모를 감염자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방패와 같다. 마스크 착용자를 보호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종이나 섬유 위에서도 수시간 죽지 않고 감염력을 지닌다. 일회용 마스크를 한번 쓰고 폐기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마스크를 벗을 때는 휴지로 감싸고 직접 만지지 않는다.
손 씻기는 감염병 예방의 기본 원칙이다. 바이러스뿐 아니라, 세균의 위협도 줄일 수 있다. 밥을 먹기 전, 기침한 뒤, 코를 닦은 뒤에는 반드시 손을 비누나 손 소독제로 꼼꼼히 닦는다. 바이러스가 묻은 손을 눈, 입, 코에 가져가도 감염될 수 있다. 코 푼 휴지는 바로 버린다. 침은 바닥에 뱉지 않는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중심의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한 8월 중순 이후 400명대 중반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이후 차츰 줄어들면서 전날(82명) 처음으로 100명 아래로 떨어진 뒤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서울 도심 주상복합 건물을 비롯해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데다 '감염 경로 불분명' 환자 비중이 여전히 30%에 육박해 감염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이라 주의가 요구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