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2차 항체가 조사 결과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2차 항체가 조사 결과 브리핑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 의심 사례가 나타났다.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코로나19에 감염된 서울 지역 20대 여성이 2번의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음성 확인돼 격리해제된 후 4월 다시 증상이 발현, 입원했다.

재감염은 코로나19 확인 후 완치 판정을 받고 다시 확진되는 사례로, 독감처럼 반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의미다. 전 세계에서는 5건 정도만 보고돼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재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있는 것을 지난 주 보고받았다"며 "여러 의료기관에 있는 진단검사과에서 과거 재양성으로 보고된 사례들에 대해 재감염 가능성이 있는지 연구를 진행해 임상 증상에 대한 분석을 거쳐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환자분이 2차 입원을 할 당시에도 기침이나 가래 등 증상이 1차 때보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됐다"며 "전문가들과 가능성을 두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2차 항체가 조사 결과 브리핑에 참석하기 앞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4일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국내발생현황 및 2차 항체가 조사 결과 브리핑에 참석하기 앞서 안경을 고쳐쓰고 있다. /사진=뉴스1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