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순경시험 문제유출 사과…내부 감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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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찰청장이 지난 19일 치러진 2차 순경 채용 필기시험에서 발생한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경찰청 차원에서 내부 감찰도 실시하기로 했다.
김 청장은 21일 서울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의 관리 잘못으로 많은 수험생을 놀라게 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내부 감찰에 착수하겠다”며 “경찰관 필시 시험 운영과정 전반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94개 학교에서 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이날 시험이 끝난 뒤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필기시험 선택과목인 ‘경찰학개론’ 9번 문제가 잘못 출제됐고, 2684개 시험장 중 25곳에서는 정정된 문제를 시험 시작 전 미리 칠판에 써 놓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김 청장은 “어느 누구도 형평성·공정성 측면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안을 수립했다”며 “불합격자 중 한 문제에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했을 때 커트라인(합격선)을 넘는 경우 인원 수 제한 없이 추가 합격시키기로 했다”고 했다. 총 2735명을 선발하는 이날 시험에는 5만1419명이 응시해 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김 청장은 21일 서울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의 관리 잘못으로 많은 수험생을 놀라게 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내부 감찰에 착수하겠다”며 “경찰관 필시 시험 운영과정 전반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전국 17개 지방경찰청 94개 학교에서 순경 채용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이날 시험이 끝난 뒤 시험 문제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일었다. 필기시험 선택과목인 ‘경찰학개론’ 9번 문제가 잘못 출제됐고, 2684개 시험장 중 25곳에서는 정정된 문제를 시험 시작 전 미리 칠판에 써 놓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김 청장은 “어느 누구도 형평성·공정성 측면에서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방안을 수립했다”며 “불합격자 중 한 문제에 해당하는 점수를 부여했을 때 커트라인(합격선)을 넘는 경우 인원 수 제한 없이 추가 합격시키기로 했다”고 했다. 총 2735명을 선발하는 이날 시험에는 5만1419명이 응시해 1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