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판자촌 성뒤마을…413가구 아파트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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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7일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방배동 565-2일원의 ‘성뒤마을 공공주택 건설 건축계획안’을 조건부가결했다고 발표했다. 총 2만4110㎡ 부지에 지상7층, 지하1층 413가구 규모 아파트가 지어진다. 이중 105가구는 공공분양되고 나머지 308가구는 공공임대로 공급된다. 임대는 사회초년생, 고령자,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34㎡, 39㎡ 크기로 지어지며, 분양주택은 전량 59㎡ 규모로 공급된다. 내년5월 착공해 2023년 완공 목표다.
서울시는 우면산 자락의 경사지형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원지형을 최대한 보존할 계획이다. 각동의 하부를 필로티 구조설계해 동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전가구가 우면산 경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유마을 콘셉트도 적용된다. 복도에 폭의 변화를 줘서 단순한 동선 공간이 아닌 ‘생활의 장소’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각 동 6층 공유테라스 및 공유의 방 등 주민들이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유공간들도 들어선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