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전기차용 알루미늄 전선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 업계의 경량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가 떠오를 것으로 예상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LS전선의 알루미늄 도체 전선은 기존 구리 전선보다 40% 이상 가벼워 차량 한 대당 총 25㎏에 이르는 전선 무게를 15㎏으로 줄일 수 있다. LS전선은 경북 문경 공장에 알루미늄 전선 전용 라인을 구축했다. 구리와 알루미늄 전선을 같이 생산하면 구리 입자가 알루미늄을 부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알루미늄 소재는 전문 자회사인 LS알스코를 통해 공급받고 있어 소재부터 완제품까지 일괄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