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중동점의 영패션 전문관 유플렉스를 11년 만에 리뉴얼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잡기 위해서다.

현대백화점은 중동점 유플렉스가 7개월 간의 리뉴얼을 마치고 23일 다시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MZ세대가 선호하는 국내외 브랜드 130여개가 들어온다. 지하 1층에는 온라인에서 인기를 끈 10여개 브랜드가 모인 ‘스트리트 패션존’이 생긴다. 10대들에게 인기있는 패션 브랜드 ‘널디’ 등이 입점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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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전문관’도 두 개 층에 걸쳐 생긴다. 영업면적이 3769㎡로 수도권 최대 규모다. ‘나이키 스포트(717㎡), 아디다스 스타디움(528㎡) 등 유명 브랜드들은 체험형 시설을 갖춘 초대형 매장을 연다. 서핑 등 스포츠에 필요한 용품을 판매하는 글로벌 브랜드 ‘보드라이더스’와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쥬욕’ 매장도 들어온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명품과 화장품, 패션 브랜드 등이 입점돼 있는 본관과 영패션 브랜드를 한데 모은 유플렉스로 나뉘어 있다. 지하 6층~지상 7층인 유플렉스가 전층 리뉴얼을 한 건 2010년 중동점이 개장한 후 처음이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