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웰빙은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면역기능 증진 효과에 대한 국내 특허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허를 등록한 'GCWB1176'은 락토코커스 락티스라는 유산균 조성물 계열로, 국내서 면역 증진에 관한 특허를 취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C녹십자웰빙 연구진이 인위적으로 면역을 억제시킨 동물에 GCWB1176을 섭취시킨 결과 체중과 면역기관의 무게, 면역세포 증식률, 사이토카인 생성량, 자연살해(NK)세포 활성이 정상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사이토카인은 면역세포가 분비하는 물질로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주요 인자다. NK세포는 암세포나 바이러스 감염세포 등의 비정상세포를 스스로 감지해 제거하는 선천면역세포로 알려져 있다.

별도의 세포 실험에선 GCWB1176 섭취군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의 식균 작용을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대식세포는 침입한 외부 병원체 및 독성물질에 대한 포식작용을 통해 체내 면역 작용을 담당한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특허를 활용한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비던스의 신제품을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프로비던스는 현재까지 총 6종의 제품이 출시됐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