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는 ‘프레쉬클럽 나우멜론 허니듀’를 이마트에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는 ‘프레쉬클럽 나우멜론 허니듀’를 이마트에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신세계푸드 제공
1인 가구 증가 속 한 번에 먹기 좋은 소포장 과일이 다양화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프레쉬클럽 나우멜론 허니듀’를 이마트에서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미국산 제철 허니듀 멜론을 잘라 한입 크기로 자른 후 200g씩 소포장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이는 소포장 과일 판매량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해 7~8월 소포장 과일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2% 급증했다. 특히 해당 기간 파인애플과 멜론 소포장 상품 판매량이 각각 108%, 60%나 뛰었다. 부피가 크고 무거워 구입과 보관이 어려울 뿐 아니라 껍질 처리가 부담스러웠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는 대표적인 여름 과일인 수박도 마찬가지다. 대형마트 1위 이마트의 전체 수박 매출에서 5kg 미만 수박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4%에서 지난해 16%까지 상승한 바 있다.

반면 10kg 이상 수박 매출은 2015년 20.7%에서 지난해 9%로 절반 미만 수준으로 하락했다. 조각수박의 경우 혼자 먹기 좋은 크기인 600g 내외로 소포장한 '나혼자 수박’은 지난해 매출이 20% 늘었다. '반쪽 수박'과 '4분의 1쪽 수박'의 경우 2018년 160%, 지난해 15%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

신세계푸드 측은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간식 대용으로 간편히 섭취할 수 있는 소포장 조각 과일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