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위)와 이인한 퓨젠셀텍 전무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년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왼쪽)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퓨젠바이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위)와 이인한 퓨젠셀텍 전무가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년 신기술(NET)·신제품(NEP) 인증서 수여식에서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왼쪽)으로부터 인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퓨젠바이오
퓨젠바이오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NET(New Excellent Technology)' 신기술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기술은 퓨젠바이오의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유래 혈당 조절용 기능성 원료 액상배양 기술’이다.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균사체 배양물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별인정형 원료 허가를 취득했다. 지난 7월에는 세리포리아 락세라타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혈당 조절 건강기능식품 ‘세포나’를 출시했다.

이번 인증으로 퓨젠바이오는 450여개 공공기관의 우선의무구매 등을 통해 판로지원 혜택을 받게 된다. 또 기업부설 연구소 신기술 상용화 지원과 혁신형 중소기업 기술금융 지원 사업, 정부 연구개발 사업 신청 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NET신기술 인증제도는 산업기술혁신법 제15조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개량한 우수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하는 제도다.

올해 NET신기술 인증에서는 전기전자 분야에서 LG화학의 배터리기술 등 7개, 기계소재 분야에서 현대자동차의 변속기기술 등 5개 등 총 24개 기술이 선정됐다. 생명과학 분야에서는 퓨젠바이오가 유일하다.

김윤수 퓨젠바이오 대표는 “회사가 10년의 연구를 통해 글로벌 원천특허를 확보한 세리포리아 락세라타 배양 기술이 정부로부터 혁신기술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해외 시장 진출의 발판으로 삼아 차세대 헬스케어 신소재로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