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조정일 것"…엔비디아·애플 더 사는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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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글로벌 증시가 주춤한 틈을 타 미국 기술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보유 지분은 지난 21일 기준 1조2111억원어치로 집계됐다. 이달 초 9401억원에 비해 28.8% 늘었다. 같은 기간 애플 지분 보유량은 2조1346억원에서 2조5522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테슬라, 아마존, AT&T, 페이스북 보유량도 각각 16.3%, 7.4%, 6.5%, 2.8% 늘어났다.
마이크로소프트(-13.4%), 구글(-9.2%) 등은 이 기간 국내 투자자의 보유 지분량이 줄었다. 그러나 보유량이 증가한 종목이 더 많고 전체 미국 주식 매수 금액도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의 전체 미국 지분 보유량은 이달 초 27조6267억원에서 20일 29조1526억원으로 5.5% 증가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닷컴 버블 붕괴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기술주에 대한 평가가 비이성적인 수준은 아니다”며 “합리적인 이익 개선 기대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 보유 지분은 지난 21일 기준 1조2111억원어치로 집계됐다. 이달 초 9401억원에 비해 28.8% 늘었다. 같은 기간 애플 지분 보유량은 2조1346억원에서 2조5522억원으로 19.6% 증가했다. 테슬라, 아마존, AT&T, 페이스북 보유량도 각각 16.3%, 7.4%, 6.5%, 2.8% 늘어났다.
마이크로소프트(-13.4%), 구글(-9.2%) 등은 이 기간 국내 투자자의 보유 지분량이 줄었다. 그러나 보유량이 증가한 종목이 더 많고 전체 미국 주식 매수 금액도 증가했다. 국내 투자자의 전체 미국 지분 보유량은 이달 초 27조6267억원에서 20일 29조1526억원으로 5.5% 증가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닷컴 버블 붕괴 당시와 비교하면 현재 기술주에 대한 평가가 비이성적인 수준은 아니다”며 “합리적인 이익 개선 기대가 뒷받침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