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집에서 씨앗을 키우는 통나무(집씨통)’ 키트를 받아 각자 집에서 도토리를 한뼘 정도 크기의 묘목으로 키운 뒤에 서울 노을공원의 ‘동물이 행복한 숲’ 에 보내주는 것이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노을공원에 살다 쓰러진 통나무로 화분을 제작하는 등 친환경 소재로 키트를 구성해 쓰레기 배출이 전혀 없는 자연친화적 생태 봉사활동이라는 데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하나생명은 2016년부터 해마다 노을공원의 ‘하나생명 행복숲’ 가꾸기를 진행하고 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상황이어서 임직원들이 집에서 가족들과 쉽고 재미있게 참여할 수 있도록 언택트로 숲을 가꾸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하나생명은 노을공원시민모임에 소정의 기부금도 전달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