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자' 지수 삭발, 이종원과 가슴 먹먹한 '형제 케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만자' 지수 삭발 장면 공개
암 선고 받은 27세 취업준비생 연기
암 선고 받은 27세 취업준비생 연기
'아만자'가 담담해서 더욱 애처로운 지수의 삭발 장면을 공개했다.
22일 공개된 카카오TV '아만자' 4회에서는 생일파티를 하던 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 온 지수가 스치는 손길에도 숭덩숭덩 빠지는 머리칼을 보고 마침내 자신이 정말로 말기암 환자임을 다시한번 깨닫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꿈을 찾아 집을 떠났던 동생(이종원)이 2년만에 돌아오자 동생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달라고 부탁했다.
지수의 삭발 장면에서는 애써 장난을 치고 웃음을 보이는 그의 담담한 모습과 함께, 외모도, 속내도 전혀 다른 동생 동연 역의 이종원과 지수가 만들어내는 '찐형제 케미'가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스스로 바리깡을 잡고 자신의 머리를 밀기도 하고, 멋있는 포즈와 장난스러운 표정을 취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밝은 분위기를 이어가보지만, 웃음기 사라진 지수의 얼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찢어 놓은 것. 특히 취업을 앞두고 암 선고를 받은 그의 현실과 여자친구와의 이별과 재회, 그리고 생일 파티 자리에서조차 담담했던 그이기에, 투병의 과정을 받아들이는 담담함이 누구보다 고통스러울 심정을 예상하게 만들며 더욱 먹먹함을 안겼다.
암환자 청년 지수와 그의 동생 동연 역의 이종원은 겉모습도, 속내도 전혀 다른 형제로 만나 슬프면서도 유쾌한 삭발 장면을 완성시켰다. 이 일을 계기로 가족과 꿈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한발 더 가까워지는 그들의 모습이 진짜 가족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작품의 따뜻함을 배가시켰다. 남은 시간을 알 수 없어 그저 지금을 살아가야하는 암환자를 연기하는 지수는 '아만자'의 연출을 맡은 김동하 감독이 '예쁜 두상'을 캐스팅 이유 중 하나로 꼽은 만큼 삭발 후 밤톨 같은 신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이 박힐 이미지를 안겼다.
한편, '아만자'는 카카오톡의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TV탭'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2일 공개된 카카오TV '아만자' 4회에서는 생일파티를 하던 중 쓰러져 병원에 실려 온 지수가 스치는 손길에도 숭덩숭덩 빠지는 머리칼을 보고 마침내 자신이 정말로 말기암 환자임을 다시한번 깨닫고 받아들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리고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꿈을 찾아 집을 떠났던 동생(이종원)이 2년만에 돌아오자 동생에게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달라고 부탁했다.
지수의 삭발 장면에서는 애써 장난을 치고 웃음을 보이는 그의 담담한 모습과 함께, 외모도, 속내도 전혀 다른 동생 동연 역의 이종원과 지수가 만들어내는 '찐형제 케미'가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스스로 바리깡을 잡고 자신의 머리를 밀기도 하고, 멋있는 포즈와 장난스러운 표정을 취하며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밝은 분위기를 이어가보지만, 웃음기 사라진 지수의 얼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찢어 놓은 것. 특히 취업을 앞두고 암 선고를 받은 그의 현실과 여자친구와의 이별과 재회, 그리고 생일 파티 자리에서조차 담담했던 그이기에, 투병의 과정을 받아들이는 담담함이 누구보다 고통스러울 심정을 예상하게 만들며 더욱 먹먹함을 안겼다.
암환자 청년 지수와 그의 동생 동연 역의 이종원은 겉모습도, 속내도 전혀 다른 형제로 만나 슬프면서도 유쾌한 삭발 장면을 완성시켰다. 이 일을 계기로 가족과 꿈에 대한 속내를 털어놓으며 한발 더 가까워지는 그들의 모습이 진짜 가족의 이미지를 연상시키며 작품의 따뜻함을 배가시켰다. 남은 시간을 알 수 없어 그저 지금을 살아가야하는 암환자를 연기하는 지수는 '아만자'의 연출을 맡은 김동하 감독이 '예쁜 두상'을 캐스팅 이유 중 하나로 꼽은 만큼 삭발 후 밤톨 같은 신선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이 박힐 이미지를 안겼다.
한편, '아만자'는 카카오톡의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TV탭'에서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