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야크, 먼 산을 바라보는 당신, 'BAC챌린지 재킷'이 날개가 되어줄게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혼산족’이 늘고 있다. 해외여행을 떠나지 못하게 된 2030세대들은 혼자 산을 찾아 명상하고 독서하는 등 새로운 취미를 갖기 시작했다. 등산을 통해 생각을 정리하며 ‘코로나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사람도 크게 늘었다. 몸은 물론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등산이 세대를 넘어선 취미로 자리잡았다. 등산할 때는 관절을 보호해주고, 장시간 체온을 유지해주는 기능성 의류를 입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안전한 산행 위한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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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제품으로 고기능성 고어텍스 재킷 등 바람막이가 있다. 바람을 효과적으로 막아주면서 무게가 가볍고 부피도 작다. 산을 탈 때 발목을 보호해주는 등산화, 체력을 오래 유지하게 도와주는 등산 스틱도 준비하는 게 좋다. 추울 때 겹쳐 입기 좋은 경량 다운 조끼, 바람막이 재킷 같은 외투류는 특히 가을·겨울 산행에서 꼭 챙겨야 한다.

한국 산악 지형의 70% 이상은 돌산이기 때문에 등산화도 필수품이다. 평소 가지고 있던 운동화나 러닝화를 신고 산에 오르던 사람들도 산을 오르면 오를수록 등산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자칫 발목을 다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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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는 접지력이 중요하다. 오랜 시간 걷거나 종주 코스를 선택했다면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 발목까지 올라오는 미드컷 등산화를 신는 게 좋다. 일반 트레킹화보다 무게는 무겁지만 장거리 산행을 할 땐 그 무게 자체가 안정적으로 발을 디딜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자신이 오르는 산의 높이와 지형, 산행 시간, 목적 등에 따라 신발을 골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산은 내려오는 게 더 중요

산을 자주 찾다 보면 오르는 것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하산 시에는 상대적으로 체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산행 사고의 대부분이 하산 과정에서 발생한다. 내려올 때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신체 부위는 무릎이다. 이때 ‘제2의 다리’ 역할을 해주는 등산 스틱을 사용하면 체력을 보존하면서도 무릎 관절을 보호할 수 있다.

스틱은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관절이 받는 부담을 줄여준다. 스틱을 쓸 때는 자신의 키에 따라 높이를 조절하는 게 중요하다. 평지에서 팔꿈치 각도가 90도 되는 길이로 조절하는 게 좋다. 오르막에서는 조금 짧게, 내리막에서는 약간 길게 쓰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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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산행을 인증하는 커뮤니티도 활성화되고 있다.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AC)이 유명하다. 블랙야크는 총 18만 명에 달하는 회원과 함께 기획한 ‘BAC 컬렉션’ 제품을 내놨다. 올해는 현장에서 테스트를 거친 제품, 회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제품 등으로 업그레이드했다.

BAC 컬렉션 대표 제품은 조작이 편리하고 가벼운 등산 스틱(BACLBB 120 스틱), 접지력이 좋고 쿠션이 푹신한 미드컷 등산화 ‘그리프 D GTX’, 간결한 디자인에 무게도 가벼운 바람막이 ‘BAC챌린지 재킷’ 등이다. 경량 구스다운 ‘BAC설악다운 재킷’ 등 겨울까지 활용하기 좋은 신제품도 나왔다. 블랙야크는 BAC 컬렉션의 효과적인 착장 방법 등을 유튜브에 곧 공개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